목회자 칼럼

세대간의 갈등을 이해합시다.
2025-08-23 14:39:42
신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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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1700년 수메르 시대 점토판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3,000년 전에도 세대간의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젊은이들을 내가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꿀 수도 없고 지도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크라테스를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며 이상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인기가 있었지만 어른들에게는 너무 이상한 사람이 질문에 질문을 하고 다녀서 감당하기 힘든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소크라테스도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고 했습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고 지적하면서 답답해 했는데 현재에 젊은 이들은 키도 크고 똑똑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부담스런 대상들입니다.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습니다.그러면 지금 기성세대가 보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말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합니다.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고치고 발전시킬 의지는 없고 그저 제삼자의 시각으로 비판만 할 뿐입니다. 심지어 직업의식도 부족합니다. 설령 회사에 들어가도 자기 자리의 유지와 보전에만 관심이 있고, 발전과 개선을 위한 도전정신은 약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일들은 모두 잠정적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들은 진짜의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변명할 여지를 남기는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이것은 1977년에 일본에서 작성된 논평중에 하나입니다.

조지 오웰은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신세대가 지금은 구세대가 되었고 지금의 신세대도 언젠가는 구세대가 될 것입니다. 이해하지 않는 사람이 도퇴되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는 모두를 안고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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