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변화는 저항을 받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특히 모든 시작이 있을 때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때 더욱더 그렇습니다. 12월을 시작할 때 벌써 내년에 대한 계획을 하기 시작하는데 오래전에는 노트를 구입하고 새로운 카렌다는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AI시대가 되었기에 스마트폰으로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대로 사는 것이 가장 편한 것이고 누군가 변화를 추구할 때 무척 불편하고 감정이 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영혼 구원하여 소망 있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구호를 1년 이상 외치고 있지만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는 구호입니다. 그 한 영혼 가운데 자녀가 될 수 있고 사랑했던 남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영혼 구원하는 변화에 함께하지 못한다면 함께 퇴색되어 갈 것이고 소망이라는 말은 사치스런 것이 될 것입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저주하고 떠나갔습니다. 저항이 있는 것을 보고 왜 이런 방법을 사용하느냐고 지금 하는 사역이 잘못된 것이라고 현명한 지혜자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는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던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인 우울증인 매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준비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예측할 수 없는 앞날로 인해 혼란스럽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두려움은 결혼뿐만 아니라 새 학년이 올라갈 때, 새로운 직장에 적응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게 됩니다. 그러나 당장 이러한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주선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진입할 때 우주선의 외부 온도는 엄청난 공기 마찰로 섭씨 1,900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영향으로 어떤 것보다도 강한 우주선의 외부는 검게 그을릴 정도입니다. 이처럼 환경의 변화를 겪을 때 우주선만큼 혼란스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지난 후에는 마침내 적응해 유유히 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르게 변화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직접 그 변화를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 결과가 긍정 일지 부정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통해 광활한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더 넓은 안목을 위해 용기 내어 보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